우효-민들레

우리 손 잡을까요
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
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
우리 동네에 가요
편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
노란 꽃잎처럼 내 맘에
사뿐히 내려앉도록
바람결에 스쳐 갈까
내 마음에 심어질까
너에게 주고만 싶어요
사랑을 말하고 싶어


오늘은 너의 동네에 갔다.
너가 살아온, 쉬어온 보금자리
이 곳의 밤공기는 왠지 다정하게 느껴져

있잖아, 나는 더 큰 우리가 되고싶어.
향기롭지만 피고 지는 꽃보다는
나무를 심는 마음이고 싶어.

4월 7일 민주 본가 마산에서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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